경북 구미시는 지역 출신인 명창 박록주 선생을 소재로 다룬 브랜드 웹툰 '록주의 거리'를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작품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카카오페이지에서 선보인다.
신작 웹툰은 신인 걸그룹 리더가 여성 국극단 창립 시절(1948년)로 타임슬립(시간이동) 해 명창 박록주를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총 6화(720컷) 분량으로 구성해 국악과 K-팝의 융합, 여성 국극단 '옥중화' 공연 장면, 당대의 무대예술 분위기 등 시대적·문화적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해 전한다.
이번 작품은 2023년 공개된 첫 번째 시리즈 '오! 록주'에 이어 박록주 명창을 소재로 한 2번째 웹툰이다.
박록주 선생은 1905년 경북 구미시 고아읍 관심리에서 태어나 판소리 춘향가·흥보가 예능 보유자로 활동한 한국 판소리의 대표적 여성 명창이다. 동편제의 대가로도 유명하다.
전작 '오! 록주'가 고등학생 주인공이 20대의 박록주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면, 이번 '록주의 거리'는 현대 걸그룹이라는 새로운 주인공과 여성 국극단이라는 실제 문화사적 배경을 중심으로 독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제작에는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거북이북스가 참여했다. 작가 그룹 '지와겸'(그림 박지훈, 글 이수겸)이 스토리와 작화를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웹툰이라는 대중적 플랫폼을 통해 흥미롭게 담아내 더 많은 구독자들에게 구미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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