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일본 J2리그 블라우블리츠 아키타가 홈 경기를 앞두고 곰 습격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일본 ‘히가시 스포웹’은 19일(한국시간) “J2리그 블라우블리츠 아키타는 23일 홈 경기를 앞두고 곰 대책을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일본은 곰 습격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는 일본 축구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J1리그 알비렉스 니가타, J3리그 후쿠시마 유나이티드 등은 공개 훈련을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
매체는 “아키타에선 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이 국가에 자위대 지원 활동을 요청하는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비상사태 속에서 홈 경기를 맞이하는 블라우블리츠 아키타는 곰 대책을 공표했다”라고 설명했다.
블라우블리츠 아키타는 “현재 경찰과 연계해 가능한 대책 및 대응을 실시한 뒤 경기 개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입장 시간을 2시간 앞당겨 팬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안전한 스타디움 안으로 들어오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전날부터 스타디움 주변에서 폭죽을 쏘고, 곰을 멀어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여겨지는 유황을 살포하겠다”라며 “당일 스타디움 주변 모기량을 피우고, 외부 순환 경비원이 호루라기를 상비하겠다”라고 더했다.
또 “외부를 향한 음악과 안내 방송의 음향을 평소보다 크게 하겠다. 경찰관에 의해 스타디움 주변을 순찰하고, 경기 도중 각 게이트 문을 폐쇄하겠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블라우블리츠 아키타는 만전의 준비를 갖추고 팬들의 안전을 확보하려고 한다. 경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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