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 외모까지 바꿨다…워싱턴 덮친 'MAGA 페이스'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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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외모까지 바꿨다…워싱턴 덮친 'MAGA 페이스' 붐

모두서치 2025-11-21 00:31: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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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최근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 '마러라고식 외모(Mar-a-Lago face)' 성형이 유행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세력(MAGA) 여성 엘리트들의 독특한 외모를 본뜬 스타일로, 피부가 팽팽하고 주름이 없으며, 두툼한 입술과 도드라진 볼·이마, 강조된 눈썹이 특징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마가 진영 엘리트 여성들의 획일적인 외모가 주목받으며 워싱턴 D.C.에서도 이를 따라 하는 성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마러라고식 외모의 대표 주자로는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트럼프 대통령 장남의 전 연인이자 주 그리스 대사인 킴벌리 길포일, 극우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가 있다.

이들은 필러와 보톡스 등 성형 시술로 뚜렷한 인위적 외모를 완성했다. 아니타 쿨카르니 현지 성형외과 전문의는 "두 번째 트럼프 정부 이후 고객의 절반 이상이 지나치게 많은 볼·턱·입술 필러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성형외과 전문의 켈리 볼든은 "20~30대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인공적인 느낌이 좋다'는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8세 동갑인 캐롤라인 레빗 미 백악관 대변인과 애나 켈리 부대변인 등 젊은 행정부 구성원의 등장한 것이 이런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D.C.는 비교적 단정한 이미지의 도시이지만, 현지 매체는 "인위적 스타일이 다소 어울리지 않지만, 트럼프 지지와 충성심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분석했다.

크리스티 놈 장관이 이민자 단속 현장에서 화려한 스타일링과 방탄조끼를 함께 착용한 모습이 대표적인 예로 언급됐다.

한편 여성 정치인의 외모를 논하는 것은 민감한 사안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마러라고식 외모 비판이 보수 여성에 대한 공격이라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니콜 러셀 USA투데이 칼럼니스트는 "마러라고식 외모를 조롱하는 것은 보수 여성에 대한 잔혹한 공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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