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이제는 더위와 추위가 겹치는 혼돈의 시기

이시기가 되면 컴붕이들은 슬슬 준비하는 게 있는데
그것은 바로 11.11에 열리는 광군제다


광군제 전부터 알리 들어가서 쿠폰 확보하고 카드할인 뭐가 되는지도 싹다 미리 알아봐서
카드도 신청해서 준비할 정도다.
할인 혜택이 사라지기 전에 본인들이 살 물건 빠르게 구매해야하므로
00시부터 대기다타가 구매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번 광군제에서 가장 핫했던 물건은 9800x3d 라는 AMD에서 나온 CPU인데
겜붕이라면 흔히 들어봤을 겜립선을 자극하는 좋은 CPU다.
11일 11일 00시 컴붕이들은 미친듯이 몰려들어가서 9800x3d를 찾기 시작했고
마침 이엔샵 이라는 국내업체가 특가로 올린 9800x3d를 많이들 구매했다.
같은 9800x3d라도 해외에서 사는것 보다 국내에서 사는것이 AS가 보장 되기 때문이다.

11.11일 아침이 되었다. 발송 안함.
'얼마나 바쁘면 아직 발송도 못하겠어. 쉬엄쉬엄 하라구'
'9800x3d 오너로써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야지'
12일, 발송안함
'허허 그럴수있지. 엄청 바쁘나 보네'
'어차피 컴조립하려고 구매한 부품들은 아직 오지도 않았어'
13일, 슬슬 커뮤에 글올라옴


"아니야 내 9800x3d는 보내줄꺼야. 새벽 6시에 주문한게 취소 될리가 없어"
14일....
15일...
16일....
17일.....
11월 18일
광군제 쿠폰, 카드할인 다 소진되고 9800x3d 할인 다 내려간 상태.
이엔샵 스토어에서 메세지가 옴

출고 불가

욕심 그득한 한 업체때문에
1년에 한번 돌아오는 역대급 할인행사에서 컴붕이들은 가장 중요한 CPU를 놓처 버리게 된다.
당연히 이소식을 접한 컴붕이들은 문의를 해봤지만
알리에 등록된 사업자정보의 전화번호는 먹통이고, 메세지를 보내면 매크로 답변만 온다.
그 와중에 알리 상점 패널티 안먹을려고
문자로 단체 메세지를 돌려 취소를 하도록 유도 하는게 포인트라면 포인트다.
현재
퀘이사존, 조드, 컴본갤, 펨코 디갤, SFF갤, 미니pc갤, 핫딜챈, 핫후챈, 데스크탑 갤 등등에서 분노의 글을 찾아 볼수있으며
이엔샵 스토어에서 산 RTX 5070도 배송이 안되고 있다는 글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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