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취약계층 지원대책 마련…응급 구호 물품도 준비"
"조기 진화에 최선…진화 인력 안전에도 유의해달라" 당부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강원 인제군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지자체는 대피 권고 지역의 주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력을 동원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산불 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이어 "교통약자와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대피 주민들에게 정확한 재난 정보와 대피장소를 안내하라"며 "대피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대피소와 응급 구호 물품을 충분히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산림청에는 "지자체·소방청·국방부 등과 협력해 필요한 대응 물자를 확보하고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며 "인접 지역으로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화선 구축 및 위험지역 사전 정비도 병행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장시간 진화 작업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진화 인력의 안전에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9분께 강원 인제군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행안부도 산불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조기 진화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한 상황이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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