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충전기에 꽂아뒀는데…" '이렇게'만 써도 배터리 수명이 두 배로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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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충전기에 꽂아뒀는데…" '이렇게'만 써도 배터리 수명이 두 배로 늘어납니다

위키푸디 2025-11-20 20:5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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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충전하는 자료 사진. / patpitchaya-shutterstock.com

하루의 대부분을 스마트폰과 함께 보내는 시대다. 출근길, 점심시간, 잠들기 전까지 손에서 놓을 일이 거의 없다. 하지만 그만큼 배터리가 빨리 떨어져 금방 충전하거나 충전기를 꽂아둔 채로 밤새 휴대폰을 두곤 한다. 편리하지만 이 습관은 배터리의 수명을 빠르게 단축하는 주요 원인이다.

스마트폰 배터리는 ‘리튬이온(Lithium-ion)’ 방식으로, 일정 충전 횟수와 온도 조건을 넘기면 내부 화학 반응이 불안정해진다. 충전 중에도 미세한 열이 발생해 시간이 지날수록 전극이 손상되고 저장 용량이 줄어든다. 완전 충전 상태로 오래 두는 것은 마치 배터리를 ‘과로’시키는 셈이다.

배터리 교체가 쉽지 않은 요즘, 관리만으로도 수명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 아래는 전문가들이 권하는 배터리 수명을 지키는 4가지 관리 습관이다.

1. 밤새 충전하지 않는다

핸드폰 충전하는 자료 사진. / 위키푸디
핸드폰 충전하는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많은 사람이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충전기에 꽂아둔다. 완충이 된 후에도 미세 전류가 지속적으로 흘러 들어가며 내부에 잔열이 쌓인다. 이 상태가 반복되면 배터리의 화학 구조가 변형돼 충전 효율이 떨어진다.

특히 여름철이나 따뜻한 실내에서는 과열이 더 쉽게 일어난다. 완충 후에도 케이블을 꽂아둔 채 두면 100% 상태가 계속 유지되면서 배터리에 압박이 가해진다. 충전은 80~90% 선에서 멈추는 것이 이상적이다. 완전 방전 역시 좋지 않다. 배터리를 20% 이하로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안정적인 전류 순환을 돕는다.

요즘 출시되는 일부 스마트폰에는 ‘최대 충전 제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설정 메뉴에서 이를 활성화하면 일정 전압 이상 충전되지 않아 자동으로 과충전을 방지할 수 있다.

2. 고속 충전은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

핸드폰 배터리가 없는 자료 사진. / Kaspars Grinvalds-shutterstock.com
핸드폰 배터리가 없는 자료 사진. / Kaspars Grinvalds-shutterstock.com

고속 충전은 분명 편리하지만, 전압과 전류를 한꺼번에 끌어올려 배터리에 높은 열을 가한다. 이 열이 반복되면 전극이 손상돼 장기적인 수명에 악영향을 준다.

급할 때 한 번씩 사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상시 고속 충전 사용은 피해야 한다. 일반 충전 어댑터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안정적이다. 고속 충전 중에는 반드시 케이스를 벗겨 발열을 줄이고, 통풍이 잘되는 평평한 곳에 두는 것이 좋다. 침대 위 이불이나 가방 안에서 충전하는 습관은 위험하다. 내부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면 화재 위험까지 생길 수 있다.

배터리는 15도에서 25도 사이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충전 중 스마트폰이 뜨거워지면 잠시 케이블을 분리해 식히는 것이 좋다. 지속적인 과열은 단순히 배터리 손상뿐 아니라 내부 회로에도 부담을 준다.

3. 충전 중 사용을 줄인다

핸드폰 충전하는 자료 사진. / 위키푸디
핸드폰 충전하는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충전 중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이 행동은 배터리에 큰 부담을 준다. 충전 중에는 전류가 들어오고 나가는 과정이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중 전류 흐름이 생기면 전극 판이 불안정해지고, 충전 효율이 떨어진다. 쉽게 말해, 배터리가 ‘충전과 방전을 동시에 하는’ 상태가 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열은 배터리 수명을 줄이는 직접적인 요인이다.

충전 중에는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화면을 꺼두는 것이 이상적이다. 통화가 필요한 경우에도 이어폰이나 스피커폰을 사용하는 게 낫다. 특히 영상 시청, 게임, 카메라 앱 사용은 고전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충전 중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업무상 사용이 불가피하다면 배터리 40~80% 구간에서 충전과 사용을 번갈아 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다. 완전 충전 상태에서 과열된 채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안정적이다.

4. 보관과 환경을 관리한다

핸드폰 케이스 자료 사진. / 위키푸디
핸드폰 케이스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배터리는 충전 방법만큼 보관 환경도 중요하다. 고온과 저온은 모두 배터리 내부 전해질에 악영향을 준다. 여름철 차량 내부나 직사광선이 닿는 곳에 스마트폰을 두면 배터리 온도가 급상승한다. 겨울철에는 추운 외부 공기와 실내 온도 차로 인해 결로가 생기면서 내부 부품이 손상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50% 정도 충전된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완전 방전 상태로 장기 보관하면 배터리 내부가 손상되고 충전 불량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케이스를 항상 끼운 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주기적으로 분리해 열기를 식혀주는 것이 좋다. 실리콘이나 가죽 케이스는 열을 흡수해 내부 온도를 높일 수 있다. 충전 중에는 특히 케이스를 벗겨두는 습관을 들이면 배터리의 온도 상승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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