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타노스 코치는 인종차별” MGB가 뿔났다! “심판협의회∙K리그 상벌위의 만행을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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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타노스 코치는 인종차별” MGB가 뿔났다! “심판협의회∙K리그 상벌위의 만행을 규탄한다”

STN스포츠 2025-11-20 20:46: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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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선수단과 서포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현대 선수단과 서포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전북현대 서포터즈 연합 MAD GREEN BOYS(MGB)가 뿔이 났다.

MGB는 20일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의 만행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심판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인종차별 프레임’을 당장 걷어치워라. ‘내로남불’ 심판 권위주의를 등에 업은 폭압적 징계를 즉각 철회하라”고 비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9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전북현대 타노스 코치에 대한 출장정지 5경기와 제재금 2,000만원 징계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논란이 된 장면은 전북의 타노스 코치의 항의다.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주심을 향해 핸드볼 파울을 주장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이후 대전의 핸드볼 파울과 함께 전북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북의 타노스 코치는 주심을 향해 손가락으로 눈을 가리키는 행동을 보였다.

전북 측은 "좀 더 정확하게 판정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의미로 어필하는 장면이었다. 인종차별은 절대 아니다"고 반박했다.

전북현대 타노스 코치와 주심이 8일 전북현대-대전하나시티즌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경기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쿠팡플레이
전북현대 타노스 코치와 주심이 8일 전북현대-대전하나시티즌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경기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쿠팡플레이

하지만,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는 발끈했고 동양인의 작은 눈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로 여겨지는 눈을 찢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기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입장문까지 발표했는데 "전북의 타노스 코치가 심판을 향해 인종차별 행위 및 비하 발언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 행위는 심판 개인에 대한 모욕을 넘어, 축구계 전체의 윤리 및 인권 존중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심판은 경기의 공정성과 질서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입니다. 심판에 대한 인종차별적 언행은 단순한 개인 비하가 아니라, 한국프로축구의 품격과 공정성에 대한 도전이다. 한국프로연맹과 대한축구협회가 본 사건의 중대성을 깊이 인식하시어 엄정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는 심판의 편을 들어줬다.

▲ 전북현대 서포터즈 연합 MAD GREEN BOYS 성명문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의 만행을 규탄한다.

우리는 11월 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가 타노스 수석코치에게 내린 출장 정지 5경기 및 제재금 2,000만 원이라는 파렴치하고 폭압적인 중징계 결정을 전북현대 서포터즈 연합 MADGREENBOYS의 이름으로 강력히 거부하며, 통렬한 마음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1. 심판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인종차별 프레임’을 당장 걷어치워라.

타노스 코치의 파울을 확인하라며 취한 “눈을 뜨고 똑바로 보라”는 통상적인 항의 제스처를 인종차별로 둔갑시킨 것은 역대급 적반하장이자 악의적인 선동이다. 특히 상벌위가 열리기도 전에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가 먼저 성명서를 내고 사건을 ‘인종차별’로 못 박은 행태는 무엇인가? 이는 공정한 판단을 저해하는 여론 조작이자, 한 팀을 위해 헌신하는 외국인 코치를 희생양 삼은 무책임한 행태다.

2. ‘내로남불’ 심판 권위주의를 등에 업은 폭압적 징계를 즉각 철회하라.

심판들은 반복되는 오심에는 철저히 침묵하면서, 자신들을 향한 정당한 항의에는 권위를 내세워 칼을 휘두르고 있다. 심판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 공정성을 내다버린 심판협의회와 연맹은 존재 가치를 상실했다. 타노스 코치의 명예를 짓밟고 K리그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린 이번 결정은 심판만이 성역이라는 시대착오적인 폭거일 뿐이다.

이에 우리 연맹에 다음과 같이 최후통첩을 보낸다.

하나. 즉각 징계 철회하라. 정당한 항의를 인종차별로 매도한 부당한 징계를 1분 1초도 지체 없이 즉각 철회하라.

하나. 공개 사과하라. 사실 관계가 확인되기도 전에 ‘인종차별 프레임’을 씌워 여론을 조작한 심판협의회는 타노스 코치와 전북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라.

하나. 책임자를 문책하라. 오심은 덮어주고 항의는 탄압하는, 제 식구 감싸기 식 행정으로 일관한 연맹 및 상벌위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엄중히 책임지고,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아라.

우리는 연맹이 이 상식적인 요구를 묵살할 경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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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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