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20일 일부 고객에게 별도 공지를 보내 “18일 고객 개인정보가 비인가된 방식으로 조회된 사실을 파악했다”며 사고 경위를 공유했다.
|
쿠팡에 따르면 노출된 정보는 고객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최근 주문 내역 등 비교적 민감한 범주의 개인정보에 해당한다. 특히 주문 정보는 최근 5건까지 조회된 것으로 나타나 이용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회사는 “정상적인 접근이 아닌 활동을 모니터링 과정에서 확인했다”며 “문제가 된 조회 행위는 내부 감시 시스템을 통해 즉시 탐지됐다”고 밝혔다.
쿠팡은 이상 행위가 감지된 직후 제3자가 사용한 접속 경로를 곧바로 차단하고 추가적인 조회나 정보 활용 가능성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노출된 개인정보가 결제에 사용되거나 외부 유출로 이어졌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조회된 정보가 악용된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고객 피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