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학원 주변 편의점에 있는 어린이 눈높이 진열대에 고염·고당 식품을 빼고 건강식품을 우선 배치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까지 학교 주변과 학원가 식품 판매처 300곳을 '우리 아이 건강 키움 존'으로 지정한다.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 학원으로 이동하면서 편의점을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올 연말까지 '학교 주변 식품 판매처 이용 현황 조사'가 이뤄진다.
조사 대상은 공급자(편의점 본사 직원, 가맹점주)와 이용자(학생, 학부모)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는 우리 아이 건강 키움 존 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운영 지침을 개발한다.
시는 인증 문양을 개발해 인증 업소에 부착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 눈높이 진열대와 계산대에 건강식품을 우선 배치하도록 유도한다. 진열대 비치용 건강 먹거리 제품도 소개한다.
우수 판매 업소에 인증이 우선 부여된다.
시는 향후 기업이나 교육청과 협력해 적용 업소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300곳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2027년에 500곳, 2030년 2000곳으로 확대한다.
시는 "학교 주변 식품 판매처에서 고당·고나트륨 제품 노출을 줄이고 건강 먹거리 접근성을 높여 아동·청소년 식습관을 개선하고 건강 증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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