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의원 접촉면 늘리는 장동혁…"뭉쳐서 위기 극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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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의원 접촉면 늘리는 장동혁…"뭉쳐서 위기 극복"(종합)

연합뉴스 2025-11-20 19:02: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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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이상 중진 이어 3선·재선 의원 만나…일부 "계엄 사과 등 입장 표명 필요"

3선 의원들과 오찬 회동하는 장동혁 대표 3선 의원들과 오찬 회동하는 장동혁 대표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0일 당내 3선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위해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5.11.20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노선웅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0일 당내 3선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하고 스킨십 강화 행보를 이어갔다.

전날 4선 이상 중진 의원 10여명과 오찬을 한 데 이어 이날은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3선 의원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내란 정당' 공세에 맞서 대여(對與) 투쟁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오찬에는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정재·김석기·김희정·송석준·이만희·이철규·임이자·정점식·추경호 의원 등 10명가량이 참석했다.

참석자 중 송 원내대표와 김정재·이만희·이철규 의원 등 4명은 이날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1심 판결을, 추경호 의원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을 각각 앞둬 회동에서는 여당의 '내란 정당 프레임' 공세 대응과 관련한 대화가 주로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 1년이 되는 12월 3일까지 어려운 싸움이 예상된다며 "주말부터 전국을 돌며 이재명 정부의 만행을 알리는 계기를 갖겠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 참석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투쟁을 계속해 나갈 텐데 (지도부가) 힘을 좀 보태달라는 얘길 했다"며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여당 공세가 강화될 게 뻔한 상황에서 다 같이 뭉쳐서 이 위기를 잘 극복해보자고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참석자는 통화에서 "패스트트랙 사건처럼 (대여 투쟁에) 앞장섰던 사람들만 매번 민주당의 타깃이 되는데, 그런 점에서 싸우는 사람을 대우하겠다고 말해온 장동혁 지도부에 더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회동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직능 단체들과 정책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오후에는 자신에게 면담을 요청한 일부 재선 의원들을 면담했다.

'대안과 책임' 공부모임 멤버인 권영진·엄태영·이성권·조은희 의원이 1시간가량 장 대표를 만나 12·3 비상계엄 1년과 관련해 당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장 대표에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우리가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필요한 때다. 그 계기가 장 대표 취임 100일 메시지와 모습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장 대표는 "누구보다 많이 고민하고 많은 얘길 듣고 있다. 제안해 준 내용도 진지하게 고민해 해답을 드리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권영진 의원은 기자들에게 "12·3 계엄 1년이 다가오고 공교롭게도 그날이 장 대표 취임 100일이 되는 날이라 그날을 계기로 (과거) 집권여당 일원으로서 국민께 잘못했던 부분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반성하고 그 토대 위에서 더 많은 국민께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고민을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엄태영 의원은 '비상계엄 사과, 당명 개정' 건의도 했는지 묻자 "모든 걸 다 했다"며 "우리 당이 변화와 혁신의 모습으로 국민께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당 대표 오찬 회동 참석한 김석기-이만희 의원 당 대표 오찬 회동 참석한 김석기-이만희 의원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국민의힘 김석기, 이만희 의원이 20일 장동혁 당대표와 3선 의원들의 오찬 회동을 위해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5.11.20 ondol@yna.co.kr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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