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성불암 혜당스님 입적…세수 8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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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성불암 혜당스님 입적…세수 88세

모두서치 2025-11-20 18:57: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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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해남 성불암 혜당스님(속명 황승우)이 20일 입적했다. 세수 88세.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938년 전남 완도에서 출생한 혜당스님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앞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광주의 비극을 알렸다. 이후 세상과 절교하고, 지리산 문수암에서 수도의 길을 걸었다.

강진 만덕사, 금산 태고사, 남원 백암장 등에서 수도했다.

혜당스님은 1982년 승주 선암사에서 김탑봉 스님을 은사로 태고종 승려가 됐다.

1980년대 담양 수북면에서 금타선원을 창건한 스님은 이곳에서 20여 년 수도하다가, 2000년 해남으로 거처를 옮겼다. 해남 북일면에 성불암(成佛庵)을 창건했고, 초파일이면 중생들과 함께 불향(佛享)을 지내왔다.

스님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과 뉴질랜드 웰링턴 빅토리아에서 한국 선불교(禪佛敎)를 전파하는 교환 교수로도 활동했다.

스님은 영어음성학의 연구에 몰두했고, 1998년 음석학의 원리를 담은 '룰루랄라 영어 발음', '두산동아 刊' 등의 학술서를 출간했다.

2000년엔 전남 무안 약사사 박경훈 스님과 함께 '아시게나, 우리가 선 이 땅이 바로 낙원이라네'라는 역사비평 책을 출간했다. 이밖에 'The Living Peace', '가시밭도 밟으면 길이 된다' 등을 출간·출판했다.

빈소는 해남종합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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