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대표 후보자 류인권 전 기획조정특보, 전문성 논란 속 ‘적합’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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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대표 후보자 류인권 전 기획조정특보, 전문성 논란 속 ‘적합’ 판단

경기일보 2025-11-20 18:06: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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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후보자가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생중계 갈무리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후보자가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생중계 갈무리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황대호)는 20일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적합’ 의견의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도자 분야 경력이 전무하다는 점과 경기도 기조실장 경력 등 ‘김동연 지사의 최측근 인사’라는 지적이 청문회에서 제기됐지만, 풍부한 행정 경험과 조직 운영 능력 등이 호평 받아 신뢰성, 전문성, 창의성, 도정이해도, 자치분권 이해도 등 다섯가지 항목에서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류 후보자는 “도자재단과 관련한 이력은 없지만, 오랜 행정 경험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자재단의 침체를 개선하고 새로운 정체성과 동기부여를 하겠다”며 “한국 도자기가 현재 판로에 취약한데 중국 유학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도자의 부가가치를 높여 발전을 이룩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청문회 초반부터 류 후보자의 전문성 부족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이학수 위원(국민의힘·평택5)은 “도자재단은 경기 도자산업의 명운이 달린 자리인데 후보자 이력 어디에도 도자 관련 경험을 찾기 어렵다”며 “도자 문화 예술과 무관한 행정 관료를 또다시 내려보내는 시도는 (경기도가) 재단을 행정인사 창구로 전락시키겠다는 선언으로 보인다”고 질타했다. 특히 ‘김동연 지사의 최측근 인사’라는 지적도 제기하며 정치적 편향성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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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경기일보DB

 

이에 대해 류 후보자는 “도자 분야 전문경력은 없지만, 외부 시각으로 재단의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개선하는 데 장점이 있을 것”이라며 “오랜 행정 경험과 기획·조정 능력을 재단 운영에 접목해 새로운 동력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또한 도자산업의 ‘질적 성장’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도자·공예품을 개발하고, 도예인들과 소통하며 동기부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의원들은 후보자의 기조실장 경력을 두고 상반된 시각을 보였다. 조미자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남양주3)은 “도정 핵심 부서를 경험한 만큼 정책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과한 자신감이 단점이 될 수 있는 만큼 균형감 있는 운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류 후보자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했다. 지방공시 3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 기획조정특별보좌관, 기획조정실장, 균형발전기획실장 등을 역임하며 도정 핵심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행정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전달되며 최종 임명 여부는 김 지사가 결정한다.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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