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20일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최호정 불신임의 건'을 제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20일 "최 의장은 지난 10월 31일 전임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사임 이후 정당한 사유 없이 보궐 선출을 두 차례나 보류하며 상임위원회를 부위원장 체제로 방치했다"며 "이는 지방자치법 제62조가 규정하는 '정당한 사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아니한 경우'인 명백한 직무 유기"라고 밝혔다.
또 "최 의장은 11월 3일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보궐선거의 건'을 상정했다가 해당 안건을 처리할 순서가 되자 독단적으로 보류했다"며 "이는 서울특별시의회 기본 조례와 서울특별시의회 회의규칙이 정한 의사일정 변경 절차를 무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11월 20일 최 의장은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보궐선거의 건'을 재상정했으나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의 신상 발언을 핑계로 정회 요청도 묵살하고 또다시 보류를 의결했다"고 짚었다.
민주당은 또 "최 의장은 지난 4월 열린 제330회 임시회에서 예정되어 있던 시정 질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며 "이 또한 지방자치법 제62조가 규정한 법령 위반, 직무 유기에 해당하는 의장 불신임 사유"라고 했다.
민주당을 그러면서 "더 이상 이러한 파행 운영과 절차 파괴를 묵과할 수 없다"며 "불가피하고 정당한 조치로서 최호정 의장 불신임을 결의하며 의회 민주주의 회복과 의회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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