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 ‘아벨라워 53년’ 공개···낙찰가 1억원

[사진=페르노리카]

[이뉴스투데이 박재형 기자] 페르노리카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오랜 숙성을 거친 싱글몰트 위스키 ‘아벨라워 더 마우스 오브 더 채터링 번 53년 1967’이 영국에서 열린 위스키 경매 ‘디스틸러스 원 오브 원’에서 약 7만 유로(한화 약 1억원)에 낙찰됐다고 20일 밝혔다.

아벨라워 53년은 지난 1967년 증류된 원액을 53년 동안 단일 오크 캐스크에서 숙성한 제품으로, 브랜드 최초의 울트라 프레스티지 라인이다. 경매 현장에서 첫 공개와 동시에 높은 낙찰가를 기록하며 글로벌 위스키 시장에서 아벨라워의 장인정신과 희소가치를 입증했다.

53년 숙성 원액은 잘 익은 블랙체리와 딸기, 오렌지 제스트 향의 조화가 특징이다.

디캔터는 스웨덴의 유리공예 거장 미케 요한슨(Micke Johansson)이 수작업으로 완성했으며, 군나르 엥룬드(Gunnar Englund)와 사이먼 홈(Simon Holm)이 협업해 정교한 조각과 맞춤형 디스플레이 스탠드를 구성했다.

아벨라워는 53년 제품 공개에 이어 내년 2월 ‘아벨라워 50년’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전 세계 단 20병만 존재하는 희귀 에디션으로, 1970년 증류된 원액을 반세기 동안 숙성한 제품이다. 아벨라워는 지속적으로 프레스티지 라인업을 확장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