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파주에서 17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하며 LG디스플레이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를 찾아 지역 산업과 복지 현안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날 파주 LG디스플레이 R&D동에서 열린 ‘차세대 OLED 투자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디스플레이 산업 현황을 살피고 업계 애로사항을 들었다.
김 지사는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가 한 팀이 돼서 리쇼어링(해외로 이전했던 기업의 생산기지나 공장을 다시 자국으로 되돌리는 것)을 잘하도록 하겠다”며 “작게는 파주시의 상전벽해를 만들었으면 좋겠고, 크게는 대한민국 K-디스플레이 발전에 커다란 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경기도와 파주시가 그간 규제 해소와 대규모 단지 조성으로 기업 성장을 도왔음을 강조하며 신기술 투자 역시 지역 경제와 협력사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도와 파주시는 LG디스플레이와 7월31일 국내복귀 투자협약 이후 신속한 행정지원을 통해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이날 기업인들은 기술 경쟁력 강화, 전문인력 확보, 지역 인프라 개선 등을 건의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경기도 소부장 산업단지 조성을 요청했고 김태훈 엠티어 대표이사는 GTX 운정 중앙역과 공단 간 교통편의 개선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 같은 의견을 경기도 정책과 연계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이날 김 지사는 파주시에 있는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발달장애인 돌봄 종사자 처우 개선, 이용 기간 제한 등 운영상의 문제를 들었다. 그는 예산 심의 과정에서 처우 개선을 반영할 방법을 찾겠다고 밝히며 발달장애인 돌봄은 규정 준수만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사회 공동 책임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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