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서 다시 뛴 심장"…단국대병원 직원들, 생명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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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서 다시 뛴 심장"…단국대병원 직원들, 생명 구했다

모두서치 2025-11-20 17:34: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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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그날, 병원 주차장에서 생명이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단국대병원 직원들이 병원 주차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70대 환자를 신속한 심폐소생술(CPR)로 구조해 생명을 살리는 감동적인 일이 있었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낮 1시께, 점심 식사를 마치고 병원으로 돌아가던 김다솜 임상병리사 등 직원들은 주차장에서 갑자기 앞으로 고꾸라지며 쓰러진 박 모 씨(73)를 발견했다.

그는 의식을 잃은 채 차량 앞에 쓰러져 있었고 직원들은 즉시 심폐소생술 교육을 떠올리며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응급처치에 들어갔다.

직원들은 병원 내 '코드블루' 방송을 요청했고 이를 들은 신속대응팀과 CPR팀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김미영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은 맥박이 없는 박 씨에게 즉시 흉부 압박을 시작했고, 심전도 모니터에서 심실세동을 확인한 뒤 제세동을 시행했다.

박 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극적으로 회복돼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진단 결과는 급성 심근경색으로 즉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았고 중환자실 치료를 거쳐 일반병실로 옮겨진 뒤 이달 5일 건강하게 퇴원했다.

박 씨의 아내는 "평소 건강했던 남편이 가슴 통증을 느껴 병원에 가던 길이었다"며 "주차장에서 쓰러진 남편을 직원들이 침착하게 도와주신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퇴원 당일에는 병원 여러 부서에 떡을 돌리며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단국대병원은 병원 내 '119' 역할을 하는 신속대응팀을 운영 중이다. 호흡곤란, 저혈압, 부정맥, 의식저하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출동해 정확한 응급처치와 치료를 제공한다. 이번 사례 역시 최초 발견자의 빠른 판단과 팀워크가 생명을 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재일 병원장은 "직원들이 평소 심폐소생술 교육을 철저히 받아온 덕분에 실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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