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中 공장 증설 소식에 강세(종합)

사진 = 뉴시스

 

삼양식품 주가가 중국 내 공장 증설 소식과 함께 해외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강세를 보였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 주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1.89% 오른 140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6% 이상 오른 146만1000원까지 상승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삼양식품은 전날 중국 자싱 현지 생산법인 투자 계획을 정정 공시했다. 중국 자싱 공장의 생산라인을 기존 6개에서 8개로 늘리면서 예상 금액은 기존 2014억원에서 2072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삼양식품은 102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한다고도 공시했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수요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 결정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번 증설 공시의 핵심은 중국 공장 완공 전 선제적으로 증설 확대를 결정했다는 것"이라며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중국 및 글로벌 수요에 대한 회사의 강한 확신이 반영됐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