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춘천시 후평동 고압송전선로 지중화와 변전소 이전을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20일 한국전력 강원본부 앞에서 열렸다.
대표로 결의문을 낭독한 박기영 강원특별자치도의원(춘천3·국민의힘)은 "15만4천V(볼트)가 지나는 후평동 고압송전선로로 인해 오랜 세월 후평동 주민의 건강권과 재산권이 침해받아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0여년 전 세워져 춘천 도심권과 후평 공단에 전기를 공급하며 춘천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후평동 춘천변전소 역시 반세기가 지나는 동안 역할을 이미 다했고 지금은 도심 확장에 커다란 걸림돌이 될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낙후와 소외를 유발해 주민의 재산권을 크게 침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후평동에서 동면으로 이어지는 도심 인접 구간 고압송전선로 전체의 지중화,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후평동 춘천변전소의 도심 외곽 이전, 한국전력과 춘천시의 즉각적인 협의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린 결의대회에는 대책위 임원진인 박 의원과 김보건 시의원, 유환규 시의원을 비롯해 권혜경 공동대책위원장, 김지숙 춘천시의원, 후평동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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