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의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는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예능에 출연해 상금의 사용처와 부상 이후의 심정에 대해 털어놓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는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출연했다. 올해 시즌 9승을 거둔 안세영은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안세영은 "상금으로 주변 언니들과 은사님께 흔쾌히 밥을 사주고 선물을 했다"면서 "후배들한테도 간식을 많이 사 들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뭘 사고 싶다거나 이런 게 많이 없어서 최근에 지갑 한번 바꾼 게 전부"라며 "동생 꾸미는 맛이 있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꾸며줬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배드민턴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냐는 질문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부상을 입은 후부터 좀 힘들었다"며 "계속 부상을 달고 가다 보니 예민해지기도 했고 이겨내는 과정에서 많이 흔들렸다"고 답했다.
또 우승 비결과 관련해 그녀는 "배드민턴이 좀 잘 될 때 보면 공이 다 느리게 보인다"고 말해 진행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안세영은 올해 참가한 13개 국제 대회 중 9번 우승을 거뒀고 63승 4패의 기록을 세웠다. 그녀는 현재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를 1년 넘게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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