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278만명을 보유한 IT 유튜버 '잇섭'으로 활동 중인 황용섭(SK ZIC 유나이티드)이 2025시즌 카레이싱 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SK ZIC 유나이티드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황용섭이 지난 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챔피언 타이틀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황용섭은 '2025 현대 N 페스티벌' 챌린지 클래스 결승에서 예선 1위로 폴 포지션(Pole Position)에 올랐고, 레이스 시작부터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며 선두를 유지했다.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예선과 결승 모두 1위를 기록하는 '폴 투 윈(Pole to Win)'을 완성했다.
경기 중 신사용, 양영하 등 경쟁자들의 추격이 이어졌지만 흔들림 없는 레이스 운영으로 시즌 포인트까지 확보하며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 직후에는 다소 색다른 장면도 연출됐다. 황용섭이 경기 종료 신호를 인지하지 못해 트랙을 한 바퀴 더 도는 '더블 체커' 실수를 한 것이다.
그는 "항상 뒤에서만 따라다니다 보니 제가 먼저 들어갔는지 몰랐다"라고 설명했으며, 이로 인해 대회 규정에 따라 5만원의 제재금이 부과됐다.
황용섭은 SNS를 통해 "레이싱을 도전할 때 장난이나 취미 정도가 아닌 진심으로 임해서 실력과 성적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앞으로 멈추지 않고 더 나아가 내년엔 마스터즈, 언젠가는 N1 클래스 도전까지 가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서 재미있는 경기 보여드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