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구기만 하면 절대 안 됩니다…" 알고 보니 변기보다 더럽다는 '수세미' 소독법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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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헹구기만 하면 절대 안 됩니다…" 알고 보니 변기보다 더럽다는 '수세미' 소독법 4가지

위키푸디 2025-11-20 16: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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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미를 냄비에 넣어 삶고 있다. / 위키푸디
수세미를 냄비에 넣어 삶고 있다. / 위키푸디

겨울에는 차가운 공기를 막기 위해 주방을 밀폐해 수중기가 빠지지 않아 싱크대 주변이 계속 축축한 상태로 남아있다. 조리 중 튄 물, 설거지 물기까지 더해지면 스펀지는 하루 종일 젖어 있다. 

문제는 이 젖은 상태가 계속되면 오염이 빠르게 늘어나 변기보다 더 세균이 많이 검출된다는 점이다. NSF 조사에서도 스펀지는 주방·욕실 도구 가운데 가장 높은 오염도를 기록했다. 

이러한 문제를 줄이려면 스펀지를 정기적으로 소독해 오염 속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는 집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스펀지 소독법 4가지다.

오염된 스펀지가 초래할 수 있는 문제

오래된 수세미를 손에 들고 있는 장면이다. / 위키푸디

2010년 12월 NSF International은 22가구의 주방·욕실·생활 도구 30종을 수거해 오염도를 조사했다. 표면 스와브뿐 아니라 건조 속도, 수분 유지율, 내부 세균까지 확인한 정밀 조사였다.

이 조사에서 스펀지는 오염도 1위로 나타났다. 표면과 내부 깊은 층에서 세균이 반복적으로 검출됐고, 공극 구조 탓에 건조 속도도 가장 느렸다. 구조 자체가 미생물 증가에 유리하다는 사실이 실험에서 확인된 것이다.

또한 스펀지가 냄새를 유발하는 수준을 넘어, 관리가 늦어질 경우 주방 전체로 미생물을 옮기는 중심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이 식사 용품은 표면이 매끈해 오염이 잘 보이지 않는 만큼 더 취약하다. 스펀지에서 옮겨간 미생물이 식판·컵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런 오염은 위장염·설사·구토 같은 식중독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살모넬라·포도상구균이 스펀지에서 발견될 경우, 열처리되지 않은 음식이나 손을 통해 입으로 옮겨질 위험이 있다. 면역이 약한 사람이나 어린아이에게는 더 문제가 될 수 있다.

1. 베이킹소다 분해법

베이킹소다를 오래된 수세미 위에 골고루 뿌리는 모습이다. / 위키푸디

따뜻한 물 1L에 베이킹소다 1스푼을 풀어 스펀지를 20~30분 담근다. 내부에 쌓여 있던 찌꺼기와 냄새 입자가 베이킹소다에 분해돼 빠져나온다.

열원을 쓰지 않아도 돼 저녁 설거지 후 바로 진행하기 좋다. 헹굴 때는 여러 번 세게 짜서 남은 가루가 나오지 않도록 한다.

2. 식초 열탕 소독

식초를 냄비에 붓고 수세미를 삶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 위키푸디

다음으로 냄비에 물을 끓이고 식초 2스푼을 넣은 뒤 스펀지를 5분 삶는다. 식초의 산성이 세균막을 약하게 만들어 열탕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난다. 끓는 동안 스펀지가 말려 붙을 수 있어 젓가락으로 한 번씩 펼쳐주면 좋다.

삶은 후에는 물기를 가볍게 짜고, 접힌 부분 없이 펼쳐서 식혀야 한다. 완전히 식힌 뒤 햇볕이나 바람이 잘 드는 곳에 말리면 오염 재발이 늦어진다.

3. 전자레인지 고열 소독

그릇에 담긴 수세미가 전자레인지 안에 들어가는 장면이다. / 위키푸디

스펀지를 충분히 적신 뒤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담아 1분 가열한다. 내부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 세균이 크게 줄어든다.

가열 직후 매우 뜨거우므로 꺼낼 때는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시간이 부족한 날 가장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방식이기도 하다. 

단, 스펀지에 금속 성분이 조금이라도 포함돼 있으면 절대 사용할 수 없다. 금속 성분 여부는 겉면에 금속성 광택이 있거나, 손으로 눌렀을 때 단단하게 튀어나온 철심 느낌이 있는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4. 식기세척기 고온 코스

식기세척기 내부에서 그릇에 담긴 오래된 수세미를 세척 준비하는 모습이다. / 위키푸디

식기세척기가 있다면 스펀지를 상단 랙에 올려 가장 뜨거운 코스로 3분 돌리면 된다. 고온 스팀이 스펀지 전체에 고르게 퍼져 내부층까지 열이 도달하고, 손으로 세게 비벼야 나오는 잔여물까지 함께 떨어져 나간다. 

또한 여러 개를 동시에 넣어 처리할 수 있어, 세척용·조리도구 전용·싱크대 주변용 등 스펀지를 구분해 사용하는 가정에서도 관리 부담이 줄어든다. 세척이 끝난 뒤에는 문을 열어 내부 열기로 자연 건조시키면 물기 제거가 더 잘돼 오염 재발을 늦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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