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안치홍·두산 이용찬… 2차 드래프트가 만든 '기회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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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안치홍·두산 이용찬… 2차 드래프트가 만든 '기회의 문'

한스경제 2025-11-20 16:28: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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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왼쪽), 이용찬.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제공
안치홍(왼쪽), 이용찬.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제공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베테랑들이 유니폼을 갈아입고 새출발에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비공개로 열린 2025 KBO 2차 드래프트에서 10개 구단 총 17명이 지명됐다"고 밝혔다. 올해 2차 드래프트는 예년처럼 격년제로 시행돼 구단별 보호선수 35명을 제외한 소속 선수, 육성선수, 군 보류선수, 육성군 보류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차 드래프트는 기존 소속팀에서 전력 외 판정을 받은 베테랑들과 미완의 대기로 남은 유망주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어준다. 2년 전 SSG 랜더스를 떠나 한화 이글스로 향한 김강민은 전자, 8년 전 두산 베어스에서 LG 트윈스로 팀을 옮긴 신민재는 후자의 대표 사례로 거론된다.

올해도 베테랑들과 유망주들이 고루 새 유니폼을 입었는데, 이중 베테랑들의 이동이 좀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안치홍, 이태양(이상 한화), 이용찬(NC 다이노스), 임기영(KIA 타이거즈)이 다른 팀의 지명을 받았다. 내야수 안치홍은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 투수 이태양은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 투수 이용찬은 2라운드 전체 6순위로 두산, 투수 임기영은 3라운드 전체 14순위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5 KBO 2차 드래프트 현장 사진. /KBO 제공
2025 KBO 2차 드래프트 현장 사진. /KBO 제공

특히 안치홍과 이용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009년 KIA에서 데뷔한 안치홍과 2007년 두산에 입단한 이용찬은 2009년 KBO 신인상 1위(이용찬)와 2위(안치홍)를 다투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후 십여 년간 꾸준한 활약을 펼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수십 억대 규모의 계약을 맺기도 했다.

다만 최근 1~2년은 극도의 부진을 겪으며 '에이징 커브(노화에 따른 기량 저하)' 우려를 받았다. 이로 인해 기존 소속팀에서는 35인 명단에서 제외될 만큼 입지가 좁아진 상태였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반등의 기회를 모색한다.

안치홍을 지명한 키움은 "포지션과 관계없이 기량이 우수하고 팀 전력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될 선수를 선발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안치홍은 정교함과 장타력을 겸비해 타선의 중심을 잡아 줄 수 있다. 풍부한 프로 경험과 뛰어난 워크에식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의 구심점 역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용찬을 데려온 두산은 "준비하고 계획했던 선수를 지명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이용찬은 KBO리그 역대 세이브 9위(173개)에 올라와 있을 만큼 관록 있는 베테랑 투수다. (고참급이었던) 홍건희가 (옵트아웃으로) 팀을 떠나면서 투수진의 중심을 잡을 자원이 필요했다. 기량 면에서도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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