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정부 국정과제에 발맞춰 인공지능(AI)·민생경제·통합돌봄을 핵심 축으로 한 연계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지난 8월부터 국정과제 대응 TF를 운영, 정부 123대 국정과제 가운데 화성과 연관된 분야를 중심으로 총 83개 사업을 발굴,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시는 AI 분야에서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도시 구축 사업’과 ‘AI 혁신학교 사업’을 핵심으로 추진해 ‘K-AI 시티 실현’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또 화성자율주행리빙랩센터를 거점으로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실증을 확대하고 공직자·시민 대상 AI 리터러시 교육으로 미래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와 함께 민생경제 분야에선 ‘희망화성지역화폐’를 1조원 규모로 확대 발행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수출 중소기업 물류비 지원을 늘려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통합돌봄 분야에서 노인·장애인 중심에서 벗어나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화성시 바로이웃 통합돌봄’을 추진한다.
자살예방센터 2곳을 도시형·농촌형으로 분리 운영해 권역별 정신건강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시가 발굴한 83개 사업 중 60개 사업은 내년 본예산안에 총 2천088억 원 규모로 반영됐으며 12개 사업은 비예산으로 추진한다.
나머지 7개 사업은 내년 추경예산안, 4개 사업은 정부 건의를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국정과제 연계 사업을 바탕으로 중앙부처 공모 및 국·도비 확보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명근 시장은 “AI, 민생경제, 통합돌봄을 중심으로 발굴한 국정과제 연계사업을 적극 실천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완성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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