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대교 경기 '무료', 인천 '유로' 불합리…김명주 시의원 “인천시도 무료화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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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대교 경기 '무료', 인천 '유로' 불합리…김명주 시의원 “인천시도 무료화 나서야”

경기일보 2025-11-20 16:05: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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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6)이 20일 열린 제305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제공
김명주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6)이 20일 열린 제305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제공

 

경기도가 김포와 일산을 연결하는 ‘일산대교’에 대해 오는 2026년부터 경기도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인천시도 인천시민 무료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김명주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6)은 20일 열린 제305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논의에 인천시가 보이지 않는다”며 “검단·서구 주민이 또다시 소외받는 일이 없도록 즉각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의원에 따르면 일산대교 이용자 가운데 인천시민 비율은 약 15%에 이른다. 그는 “한강을 건너는 유일한 유료도로인 일산대교는 편도 통행료가 1천200원으로 다른 유료도로보다 3~4배 비싸다”며 “매일 출퇴근하는 시민에게는 결코 적지 않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내년 1월1일부터 무료화를 공식 발표했고, 국회 상임위에서 국비 100억원도 통과했다”며 “기초 지자체·중앙정부와 분담 방안까지 추진하는 등 이동권 개선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시의원은 “일산대교는 검단구와 서구 주민들이 일산·고양·파주 등으로 이동하기 위해 반드시 이용하는 다리인데, 경기도 시민만 무료로 지나가고 인천 시민만 요금을 내야 하는 구조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시는 제3연륙교 광역교통망,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논의 등 중요한 현안에서 늘 뒤늦게 대응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단은 인천 북쪽 끝에 있어 국지도 98호선 단절, 김포보다 늦은 제설과 도로 관리 등 불편을 반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시의원은 “일산대교 통행료는 지역 간 형평성과 시민 이동권, 지방정부 대응 역량의 문제”라며 “경기도 시민만 무료로 이용하고 인천 시민은 요금을 내는 상황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는 경기도 기초 지자체·중앙정부와 적극 협의해 인천 시민도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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