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대설·한파 종합대책 가동 본격화…“시민 안전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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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대설·한파 종합대책 가동 본격화…“시민 안전 최우선”

경기일보 2025-11-20 15:54: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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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천시청 창의실에서 열린 ‘2025~2026년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점검회의’에서 조용익 시장이 참석자들과 토의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겨울철 폭설과 한파에 대비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2025~2026년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내년 3월15일까지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제설장비·자재·인력 등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한다.

 

조용익 시장은 최근 시청 창의실에서 대책 점검 회의를 열고 각 부서의 대응 계획을 꼼꼼히 살폈다.

 

그는 “이상기후로 폭설과 강추위가 잦아지고 있다”라며 “모든 부서가 협력해 시민의 불편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9월부터 재난 대비 전담팀을 구성해 제설제와 장비를 확보하고, 주요 시설물의 안전 점검을 마쳤다.

 

특히 이번 대책은 ‘인명피해 제로(Zero)’를 목표로 한 실질적 대응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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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강설에 대비해 밤사이 주요 도로 및 결빙취약구간에 제설차를 투입하고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부천시 제공.

 

■ 24시간 제설대응 체계 가동… GPS 기반 신속 제설

 

부천시는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선제적 상황관리, 현장 대응 강화, 인명 보호 우선, 시민참여 홍보 확대 등을 핵심 방향으로 정했다.

 

재해 우려지역 23곳(적설취약구조물 2곳, 결빙취약구간 21곳)을 지정해 수시로 점검하고, 위험구역에는 사전통제 및 주민 대피 계획도 마련했다.

 

시 전역 603㎞(주·보조간선도로 178㎞, 이면도로 425㎞)에 걸쳐 제설살포기 76대 등 1천153대의 장비를 투입하며, 강설 확률이 60% 이상일 때 즉시 제설 작업을 시작한다.

 

염화칼슘과 친환경 제설재 등 5,910t의 제설 자재를 확보했으며, 고갯길과 지하차도 등 결빙 취약지역에는 고정식 염수분사장치 11대, 이동식 300대를 운영해 도로 결빙을 사전에 차단한다.

 

특히 제설 차량 49대에는 GPS 기반 관리시스템을 도입, 제설 경로와 현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제설 대응이 가능하게 했다.

 

제설취약구간 304곳에 ‘책임담당제’를 운영해 공무원과 자율방재단 등 1,185명이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제설 체계를 갖췄다.

 

시민이 참여하는 ‘내 집·점포 앞 눈 치우기 캠페인’도 함께 추진해 공동체적 안전 문화를 확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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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인근에 설치된 온기쉼터.부천시 제공

 

■ 한파쉼터·온기쉼터 확대… 취약계층 ‘따뜻한 겨울’ 지원

 

시는 한파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파 상황 관리 합동전담팀과 한파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은 관계기관과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며, 수도 동파 예방 및 긴급 복구, 에너지 기반시설 점검, 농업 피해 예방 등 다양한 대응책을 병행한다.

 

한파쉼터는 지난해보다 10곳 늘어난 총 489곳을 운영하며 시청 재난안전과 당직실을 야간 응급대피소로 추가 지정해 혹한기에도 시민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버스정류장과 도심 밀집지역에는 온기텐트 45곳, 온기쉼터 20곳, 온열의자 136곳, 밀폐형 승강장 13곳 등 총 214곳의 한파저감시설을 마련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4곳 늘어난 규모다.

 

시는 특히 노숙인과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강화한다.

 

노숙인 순찰·상담반(5개 조 9명)은 야간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보호가 필요한 대상자는 한파쉼터로 즉시 연계한다.

 

어르신맞춤돌봄 및 통합돌봄 어르신 4천141명의 안부를 수시 확인하고, 재난도우미 272명이 현장 대응을 지원한다.

 

저소득층 어르신에게는 월 5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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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이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직원들과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조용익 시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변화 속에서도 시민 안전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라며 “세심한 준비와 선제 대응으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겨울 도시 부천’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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