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국방수권법서 '對中 AI칩 수출규제' 삭제 추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백악관, 국방수권법서 '對中 AI칩 수출규제' 삭제 추진"

모두서치 2025-11-20 15:29:49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미국 백악관이 2026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최종안에서 대(對)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수출 규제 조항을 삭제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언론 액시오스는 19일(현지 시간) 사안에 정통한 네 명의 소식통을 인용, 백악관 핵심 당국자들이 AI 칩 대중국 수출 규제 조항을 NDAA에서 삭제하기 위해 의원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이른바 'AI획득법(GAIN AI Act)'으로 불린다. 미국 기업이 중국 등에 앞서 고사양 AI 칩 구매 우선권을 갖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AI 반도체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는 해당 법에 공개 반대했다.

이 법은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항이 NDAA에서 삭제될 경우 엔비디아가 직접 수혜를 볼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국가별 수익 비중은 미국(49.9%), 중국(28%), 싱가포르(18%) 등으로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 'AI·크립토 차르'로 불리는 데이비드 색스가 해당 조항 삭제 추진에 전면으로 나섰다. 백악관 입법업무실(OLA)이 그의 행보를 지원 중이라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백악관 당국자들은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등 핵심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리며 AI획득법 저지를 설득 중이라고 한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와 관련해 공개 입장 표명은 하지 않았다.

액시오스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수출 필요성에 단호한 입장을 고수 중이며, 대중국 수출이 미국 기업에도 도움이 된다는 취지로 행정부 당국자들을 설득해 왔다고 했다.

반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AI 칩 수요 미국 기업은 해당 법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비밀리에 상원에 법안 지지 입장을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중국 반도체 수출 허가를 조건으로 엔비디아 및 AMD 등의 중국 내 매출 일부를 공유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