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미국산 최대 수입국 '캐나다→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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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에 미국산 최대 수입국 '캐나다→멕시코'

연합뉴스 2025-11-20 15:24: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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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미 상무부 1~8월 상품수출 수치 인용 보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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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멕시코가 캐나다를 제치고 거의 30년 만에 미국산 제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가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가끔 불거지는 정치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양국 경제가 얼마나 깊이 얽혀있는지, 무역 패턴이 단기간 얼마나 크게 변했는지를 보여준다"고 짚었다.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미국의 상품 수출이 1조4천억달러(약 2천60조원)를 기록한 가운데 이 중 2천264억달러(약 333조원)어치가 멕시코로, 2천256억달러(약 331조원)어치가 캐나다로 각각 향했다.

지난해 미국은 캐나다에 3천494억달러, 멕시코에 3천340억달러의 상품을 각각 수출했다.

NYT는 1994년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 체결 이후 3국 간 경제와 공급망이 점차 상호의존적으로 변해온 가운데 미국의 수출에서 캐나다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줄어든 반면 멕시코 비중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컨설팅업체 드 라 칼레 마드라조 만세라의 이코노미스트 알폰소 무뇨즈는 "오늘이 변곡점"이라며 "멕시코와 미국 경제는 매우 높은 상호보완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위기나 나프타를 대체해 2020년 발효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중단이 없는 한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구 1억3천만명을 넘는 멕시코의 경제가 성장하고, 특히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미국산 제품 수요가 점점 커졌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관세가 멕시코 경제에 영향을 미쳤지만, 그 영향이 처음 예상보다는 작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에 대해선 일부 수출품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해왔지만, 멕시코에 대해선 거듭된 협상을 통해 관세 부과 면제를 여러 차례 허용했다.

앞서 멕시코는 2년 전 중국을 제치고 대미 수출 1위국에 올라선 바 있다.

미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미국의 상품 수입 가운데 멕시코산 수입은 작년 동기보다 증가한 3천549억달러였다. 이어 캐나다와 중국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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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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