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태백시가 내년 총예산으로 6천7억원을 편성하고 '청정에너지 중심 미래도시'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20일 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이 같은 내년도 시정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태백은 석탄산업 쇠퇴 이후 긴 침체를 겪었지만, 이제 국가 주도 청정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재도약할 분기점에 서 있다"며 "미래 100년의 기반 마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정메탄올 제조 중심의 경제진흥개발사업, 연구용 지하 연구시설(URL) 등 대규모 국가사업 유치의 성과가 가시화하기 위한 핵심 조건으로 교통의 대전환을 꼽았다.
이를 위해 2023년 조기 개통한 철도 'ITX-마음'을 필두로, 태백선 철도 직선화, 영월∼태백∼삼척 고속도로 태백 IC 설치, 동점∼통동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 등의 교통망 확충을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별 전략 개발 계획으로 동태백로 권역은 무탄소 청정에너지 중심의 첨단 산업 지구, 하장성·장성 권역은 교육을 통한 활력 중심지를 제시했다.
문곡소도 권역은 고원 레저 웰니스 중심지, 상장 권역은 육아와 교육을 통한 미래 성장 지역, 삼수·황지·황연 시내권역은 생산과 소비가 어우러지는 상권활성화 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안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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