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는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홍콩 침사추이 홍콩문화중심(Hong Kong Cultural Centre) 시계탑 광장에서 '2025 홍콩 K-BEEF 한우데이'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한우 수출 10주년을 맞아 한국의 '11월 1일 한우먹는날'을 홍콩 현지에 홍보하고 한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위해 홍콩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이 내려다보이는 시계탑 광장이 '한우 캠핑장'으로 변신한다"며 "최근 홍콩에서 확산 중인 캠핑 열풍과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관람객들이 한우 바비큐를 직접 구워 먹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한우의 풍미를 끌어올릴 수 있는 주류와의 조합을 제안하는 '한우 페어링 클래스'와 홍콩 현지 한우 요리경연대회 우승자인 오웬 라우(Owen Lau) 셰프가 진행하는 '한우 쿠킹 클래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우 쿠킹 클래스는 사전 예약 개시 하루 만에 전석이 매진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축제장 곳곳에는 한우 카페와 한우 홍보관도 운영된다.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를 통해 현지에서 인기를 끈 한우 김밥, 한우 라면 등 분식 메뉴를 선보인다. 또 부위별 한우 제품도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특설 무대에서는 K-팝 커버댄스, 태권도 시범, 감성 버스킹 공연이 이어진다.
한우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홍콩 시장에서 한우 브랜드 가치를 공고히 하고, 고급육을 넘어 대중적 식문화로 확장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이번 행사는 홍콩 소비자들이 한국의 가을 정취와 함께 한우의 진가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한우가 한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글로벌 한식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홍콩뿐만 아니라 전세계인의 식탁 위에서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