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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과 KB국민은행은 2022년 10월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범죄근절 업무협약’을 맺고 예방 홍보와 교육을 꾸준히 함께 진행해 왔다.
2023년부터는 ‘KB 국민 지키미상’을 제정해 매년 전화금융사기 예방 및 범인 검거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있다.
올해도 전화금융사기 예방 및 범인 검거 기여도 등을 고려해 전국 경찰관서로부터 추천받은 유공자 중 10명을 수상자로 선발했다.
수상자들은 택시기사, 자영업자(숙박업·금은방·카페) 등 다양한 시민이다. 이들은 주변을 세심히 살펴서 적극적으로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택시기사를 남편으로 둔 이모씨는 승객이 5분도 안 되는 거리를 택시로 이동하고, 맞은 편에서 다른 택시에 탄 것을 목격했다. 이씨는 부부 간 상호소통을 통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수거책을 검거했고 피해금 3억8000만원을 회수할 수 있었다.
모텔 업주인 이모씨는 객실을 청소하던 중 침대 뒤편에 있던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를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이씨의 적극 조력으로 경찰은 범인을 특정해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에게 경찰청장 직무대행 명의 감사장과 함께 KB국민은행에서 준비한 감사 포상금 100만 원을 수여했다.
신효섭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국민 지키미상 시상식은 보이스피싱 예방 문화를 확산하는 뜻깊은 행사이다”며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막을 수 있는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는데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영세 KB국민은행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은 “국민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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