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농업·농촌 관심도 61%로 낮아져…2년 전보다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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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 농업·농촌 관심도 61%로 낮아져…2년 전보다 뚝"

연합뉴스 2025-11-20 15:19: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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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업 공익적 가치 헌법 반영 필요"

더 추워지기 전에 더 추워지기 전에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산지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7.8도까지 떨어진 28일 강원 강릉시 왕산면 대관령 고랭지에서 농민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무 수확을 서두르고 있다. 2025.10.28 yoo21@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농업과 농촌에 대한 도시민의 관심이 많이 낮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연구소는 이런 내용의 '2025년 농업·농촌 도시민 인식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7개 특·광역시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1천84명을 대상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 도시민의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도는 61.3%로 지난 2023년 조사 대비 18.8%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농촌 거주 경험이나 거주 가족이 없는 40대에서 관심도가 낮았다.

농업·농촌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77.0%로 2년 전보다 6.8%포인트 떨어졌다.

국산 농축산물이 건강에 더 좋다는 인식 역시 2023년 62.9%에서 올해 54.2%로 8.7%포인트 낮아졌다.

'국산이든 수입산이든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응답도 44.5%에서 39.4%로 줄었다. 이는 품질이 우수한 국산 농축산물 대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수입 농축산물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해졌음을 뜻한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식량안보 인식 조사에서는 '불안하다'는 응답(34.4%)이 '안전하다'는 응답(23.7%)보다 많았다. 기후 위기와 국제 정세 불안 등으로 식량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소는 "이번 조사 결과는 도시민의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과 애착, 국산 농축산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음을 확인시켜 준다"면서 "이는 농가경영 불안정, 농촌지역 소멸 위기 상황에서 농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의 정당성을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 개정 논의와 관련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반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번 조사에서 '농업의 공익적 기능 강화를 위해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0.0%였으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은 53.5%로 나타났다.

농협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헌법에 담길 수 있도록 범국민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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