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지난 14일 한미가 대미 투자 관련 업무협약(MOU)에 서명하면서 한국 정부가 국회에 투자 이행을 위한 법안을 제출하면 11월부터는 25%의 자동차 관세가 15%로 소급 적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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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가 20일 발표한 ‘2025년 10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한 55억 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상승 흐름을 이어왔으나 지난달 감소 전환했다.
작년에는 추석 연휴가 9월에 있었지만, 올해는 10월로 밀리면서 10월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3∼4일 줄어든 것이 수출에 영향을 미쳤다는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다만 1∼10월 누적 기준 수출은 596억달러로,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최대 자동차 수출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작년 10월보다 29.0% 감소한 21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미 자동차 수출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부터 모든 수입차에 25% 품목 관세를 부과한 영향 등으로 8개월 연속 감소세다.
10월 EU 수출은 7억 5000만달러로 2.1% 소폭 줄었으나 기타 유럽은 4억 8000만달러로 10.4% 증가했다. 아시아는 8억달러로 42.0%, 중동은 중남미는 2억 9000만달러로 23.7%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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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친환경차 수출은 6만 4427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0.9%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10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12만 7138대로, 작년 동월 대비 12.8% 감소했다. 10월 자동차 국내 생산은 조업 일수 감소 등 영향으로 작년보다 17.6% 감소한 30만 2893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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