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스포노믹스] 스포츠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 동력은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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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스포노믹스] 스포츠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 동력은 'AI'

한스경제 2025-11-20 15:00: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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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표 한국뉴미디어그룹 회장(왼쪽 앞줄 5번째)과 육상 우상혁(가운데)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9회 K-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에서 백성욱 한국스포츠산업협회 회장, 송진현 한스경제 대표 발행인 등 수상자들과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호형 기자
정순표 한국뉴미디어그룹 회장(왼쪽 앞줄 5번째)과 육상 우상혁(가운데)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9회 K-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에서 백성욱 한국스포츠산업협회 회장, 송진현 한스경제 대표 발행인 등 수상자들과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호형 기자

|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스포츠의 본질적 운영 방식을 넘어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가운데 체육계와 정·재계가 만나 대한민국 스포츠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의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로 창간 10주년을 맞은 경제·스포츠 종합전문지 한스경제·한국스포츠경제와 한국스포츠산업협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2025 제9회 K-스포노믹스 포럼 및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K-스포츠와 AI 융합 : AI의 심장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본다’는 주제로 열렸으며 K-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인 선수들과 모범적인 기업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한 시상식도 마련됐다.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 국회 K-스포츠문화포럼,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서울대 환경대학원, 경희대학교 스포츠 DNA+, ESG행복경제연구소가 후원했다.

정순표 한국뉴미디어그룹 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9회 2025 K-스포노믹스포럼 & 시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호형 기자
정순표 한국뉴미디어그룹 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9회 2025 K-스포노믹스포럼 & 시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호형 기자

정순표 한국뉴미디어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스포츠 분야는 AI와 데이터 기술이 더해져 스포츠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스포츠와 AI 융합으로 창출될 대한민국 스포츠산업의 미래 비전과 전략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늘의 논의와 교류가 대한민국 스포츠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비전을 밝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한스경제와 한국스포츠경제는 앞으로 스포츠가 단순한 경기의 영역을 넘어 산업과 문화, 미래 기술이 결합해 감동과 희망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었다.

백성욱 한국스포츠산업협회 회장은 “포럼의 주제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데이터를 스포츠산업의 중심, 즉 심장에 놓고 AI를 통해 스포츠 생태계가 더 역동적으로 뛰게 하자는 선언이다.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스포츠산업의 심장 역할을 하며 경기와 운영, 팬 경험, 비즈니스 모델을 하나로 이어주는 핵심 동력이다. 오늘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들은 반드시 현장의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인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축사에서 “4차 산업의 첨단 디지털 기술은 분야를 막론하고 거대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스포츠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스포츠 현장에서 AI 기술의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AI 및 디지털 기술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경기 운영의 효율성 증대, 팬들의 경험 강화 등 여러 측면에서 스포츠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 경기에서 AI 기반 분석, 심판 보조 시스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기술을 도입해 활용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실내 운동 수요 증가에 따라 엘리트 체육뿐 아니라 골프, 배드민턴, 탁구 등 생활체육 현장에서도 AI 기술이 활용되는 추세다.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만 있으면 국가대표 선수들의 스윙이나 스텝을 따라하면서 자신의 자세 교정과 코칭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스포츠 환경은 빠른 속도로 재편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은 기존 방식과 질서를 바꾸고 있으며 그 중심엔 AI가 자리하고 있다. 과거에는 경험과 감각에 의존하던 영역이 정교한 분석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으로 이동하면서 스포츠의 가치와 기능성은 이전보다 훨씬 넓어졌다”고 언급했다. 또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 전술 수립,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경기 진행의 공정성 확보까지 기술의 도움이 미치는 분야는 계속 확장하고 있다. 국내외 주요 경기에선 이미 다양한 형태의 AI 시스템이 도입돼 효율성과 객관성을 높이고 있으며 관람 방식에서도 혁신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정하 의원은 “특히 일반 시민들이 즐기는 생활체육에서도 변화가 두드러진다. 첨단 센서와 앱 기반 분석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자신의 움직임을 점검하고 맞춤형 코칭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이는 스포츠 참여의 문턱을 낮추고 더 많은 사람이 지속적으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 9회 2025 K-스포노믹스 포럼&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호형 기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 9회 2025 K-스포노믹스 포럼&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호형 기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까진 불의 발견이 인류에 미쳤던 영향의 시대로 포장을 해볼 수 있다면 이제는 또 다른 인류사가 시작되는데 그게 AI가 아닐지 생각한다. 새로운 AI 시대를 바라보고 대비하는 우리의 전략이 큰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것인지도 고민스럽다. 정치 인생에서도 오늘 포럼은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5년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에서 활동하며 발전하는 AI에 한국 체육계가 어떻게 함께 융합해야 하는지 의문점을 갖고 있었다. 이번 포럼에서 대한민국의 스포츠와 AI 기술이 어떻게 융합할지 논의하게 됐는데 국회에도 좋은 제언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스포츠산업 시장의 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와 AI의 결합은 지속 가능한 새로운 융합 산업의 시작이다. AI는 경기력 향상, 선수 관리, 심판 판정 등 스포츠 전 영역에 깊이 연계돼 있다. 스포츠산업이 대한민국 경제에 새로운 심장으로 뛰도록 정책과 제도로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9회 2025 K-스포노믹스 포럼에서 'AI 3대 강국, 우리 손으로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호형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9회 2025 K-스포노믹스 포럼에서 'AI 3대 강국, 우리 손으로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호형 기자

발제 세션에서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AI 3대 강국, 우리 손으로 만드는 미래‘ ▲박재현 한국체대 교수의 ’데이터 K-스포츠산업의 미래 예측‘ ▲김정열 한국 딜로이트 그룹 파트너(상무)의 ’AI 기술과 K-스포츠의 융합‘에 대한 주제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박영선 전 장관은 “AI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AI와 스포츠가 융합하면 ▲선수 경기력 향상 및 훈련 보조 ▲경기 분석 전략 수립 및 유망주 발굴 ▲공정한 판정 및 심판 보조 ▲부상 예측 및 예방·재활과 관련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재현 교수는 “글로벌 스포츠산업 시장은 2조6500억달러(약 3500조원) 수준이다. 9번째로 큰 산업 시장 규모다. 2023 스포츠산업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 스포츠산업 시장은 81조원 규모다. 글로벌 시장 대비 2.3% 정도다”라며 향후 K-스포츠산업의 커다란 발전 가능성에 대해 짚었다. 김정열 상무는 “AI 융합 자체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의지 변화를 통한 K-스포츠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집중형 성장 전략, 디지털 핵심 역량, 단계별 실행 로드맵이 필수 요소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육상 선수 우상혁(오른쪽)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9회 K-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에서 대한체육회 회장상을 수상한 후 시상자로 나선과 정순표 한국뉴미디어그룹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호형 기자
육상 선수 우상혁(오른쪽)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9회 K-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에서 대한체육회 회장상을 수상한 후 시상자로 나선과 정순표 한국뉴미디어그룹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호형 기자

이후 열린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신한금융그룹과 웰컴저축은행이 받았으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은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와 사단법인 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가 수상했다. 대한체육회장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높이뛰기 은메달리스트 우상혁과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7kg 이하급 은메달리스트 허미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상혁은 “2026년을 위해서 초심을 잃지 않고 높이 도전하는 높이뛰기의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발목 부상으로 부득이하게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허미미는 소감 영상에서 “큰 상을 주셔서 영광이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도 감사하다. 한국 유도를 위해, 저 자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미소 지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상은 우아앤코, 유진투자증권, 조이포스플러스, 키즈토피아, 하나증권이,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상은 코스맥스와 KB손해보험이 받았다. 한국스포츠경제 사장상은 리본코퍼레이션랩, 미래에셋증권, 플렉스스포츠, 한국체대 AI 융합 스포츠분석센터가, 한국스포츠산업협회 회장상은 아스포츠, WP스포테인먼트, 스포츠앤커뮤니케이션이 차지했다.

체육계와 정·재계는 이번 포럼을 통해 “AI 기술은 스포츠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포츠산업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전략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으로 도약해야 할 때다”라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순표 한국뉴미디어그룹 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9회 2025 K-스포노믹스포럼 & 시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호형 기자
정순표 한국뉴미디어그룹 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9회 2025 K-스포노믹스포럼 & 시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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