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육영수 여사의 탄생 100년을 기념하는 포토에세이 '당신은 우리들의 축복이었습니다'가 출간됐다. 일간지 기자 출신 손정미 작가가 여사의 삶을 기록하면서 사진도 함께 엮었다.
1925년 11월 29일 충북 옥천의 지주 가문에서 태어나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재일 한국인 문세광이 쏜 총탄을 맞고 숨지기까지 짧다면 짧을 수 있는 육 여사의 여정을 책에 담았다.
책의 핵심은 수십 년의 삶을 아우르는 흑백 사진에 있다. 여고 시절 수업을 받는 사진, 박 전 대통령과의 결혼사진, 그림 실력이 남달랐던 박 전 대통령이 해외 출장 중 항공기에서 육 여사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사진, 육 여사의 여권 사진이 수록됐다.
아울러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 여사의 딸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릴 때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밖에 1970년대 청와대 내부 배치도, 미국 세계박람회에서 영감을 얻은 남산 어린이회관 모습도 책에 담겼다.
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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