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마르케즈(두카티)가 2025 모토GP 시즌 BMW M 어워드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시즌 최고속 예선 기록자에게 주어지는 이 상을 마르케즈는 통산 8번째로 수상하며 독보적인 기록을 다시 연장했다. 그는 2013~2019년 7년 연속 수상에 이어 2025년 정상에 복귀했다.
시상식은 발렌시아 최종전 예선을 마친 직후 진행됐고, 마르케즈에게는 올해의 우승자 차인 BMW M2 CS가 전달됐다. 신형 M2 CS는 3.0ℓ 직렬 6기통 M 트윈파워 터보를 기반으로 390kW(530마력)을 발휘하고, 0→100km/h까지 3.8초 만에 도달한다. 경량화를 위한 CFRP 적용으로 현행 M2 라인업 중 가장 가볍다.
마르케즈의 2025년 시즌은 초반부터 예선에서 압도적이었다. 8회 폴포지션, 5회 추가 프런트 로를 기록하며 어워드 포인트 351점을 쌓았다. 어깨 부상으로 마지막 네 라운드를 결장했음에도 2위 알렉스 마르케즈를 8점 차로 제치며 우승을 확정했다.
마르케즈는 “내 이름이 다시 BMW M 어워드에 올라 기쁘다”며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진 못했지만 예선에서의 성과가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 2026년 목표는 분명하다. 월드 챔피언과 이 상을 다시 가져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MW M 어워드는 2003년 창설된 모토GP 공식 예선 성적 포인트 경쟁으로, 매년 최고의 예선 성적으로 시즌을 마친 라이더에게 BMW M의 고성능 모델 한 대가 수여된다. 역대 수상자에는 발렌티노 로시, 케이시 스토너, 호르헤 로렌소, 파비오 콰르타라로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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