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1 시즌의 마지막 3연전을 여는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가 19~22일 개최된다.
세 번째 미국 라운드로 고속 스트리트 레이아웃과 야간 경기라는 특성으로 캘린더의 핵심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메르세데스 F1 팀 토토 볼프 대표는 “라스베이거스는 F1에서 독보적인 주말”이라며 “스트립을 질주하는 야간 레이스는 기존 팬뿐 아니라 새로운 관중 층을 끌어들이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최근 P2 경쟁에서 우위를 되찾았지만 방심하진 않는다”며 “오스틴과 멕시코에서 보았듯 차이는 언제든 줄어들 수 있다. 이번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해 메르세데스의 성적이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우리는 현실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는 2023년 40여 년 만에 F1에 복귀했다. 과거 ‘시저스 팰리스 GP’로 개최된 1981·1982년 대회는 두 시즌 모두 최종전이었고, 1981년 앨런 존스(윌리엄즈), 1982년 미켈레 알보레토(티렐)가 우승했다.
2025년 스트립 서킷은 총 6.201km, 코너 17개(왼쪽 11·오른쪽 6개)로 스파-프랑코르샹에 이어 캘린더 두 번째 길이다. 턴 12에서 14로 이어지는 1.9km 전개 구간은 완전히 풀스로틀이며, 직선 최고속도는 350km/h에 근접한다.
폴포지션에서 첫 제동 구간까지의 거리는 112m로, 바쿠 다음으로 시즌에서 두 번째로 짧다. 세팅의 핵심은 스트립 직선의 최고속과 동시에 턴 1~4, 7~9, 12, 14~16 등 저속 코너에서의 기계적 그립을 확보하는 데 있다. 레이스는 올해도 F1 최저 기온 레이스가 될 전망이다. 낮은 노면 온도는 그립 확보와 타이어 워밍업에 변수가 된다.
올해 라스베이거스는 처음으로 F1 아카데미를 서포트 레이스로 포함한다. 메르세데스 F1이 지원하는 도리안느 팡은 마야 웨그(페라리i)와의 타이틀 경쟁에서 앞서 있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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