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日 겨냥 경고…"대만 문제 개입하면 정면 공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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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日 겨냥 경고…"대만 문제 개입하면 정면 공격할 것"

경기일보 2025-11-20 13:48: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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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모함 푸젠함 실전훈련 영상. 중국군호 소셜미디어 캡처
중국 항공모함 푸젠함 실전훈련 영상. 중국군호 소셜미디어 캡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관련 발언으로 중국·일본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군이 잇따라 일본에게 경고하고 있다.

 

20일 중국 매체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중국군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이같은 게시물을 올렸다.

 

중국군호는 13일에는 일본어 게시물에 "일본이 감히 대만해협 정세에 무력 개입하면 중국은 반드시 정면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16일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원 쉬융즈의 칼럼을 통해 "대만해협 정세에 무력 개입할 경우 일본 국민과 국가 모두 재난에 빠질 수 있다"면서 "(일본) 전국이 전쟁터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동부전구는 17일 '만약 가서 돌아오지 못하더라도'라는 제목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선열들의 애국적 초심과 단호함을 표현했으며, 다음 날에도 비슷한 취지의 영상을 공개했다.

 

중부전구 공군도 17일 게시물에서 "총은 이미 장전했고 검은 이미 뽑았다"며 "우리는 언제나 승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썼다.

 

인민해방군 계정인 '중국군호'도 같은 날 영상을 통해 "하루하루가 훈련일"이라면서 항모 갑판에서의 탄약 운반, 젠(J)-20 및 젠-16 편대 비행 등을 공개했다. 이들은 18일에도 비슷한 영상 두편을 연이어 올렸다.

 

중국군 남중국해 함대가 19일 공개한 영상에서는 무장한 군인이 "오늘 밤 전투가 시작되면 언제나 준비돼 있다"면서 "전우여 준비돼 있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명령만 내려지면 가슴 가득 뜨거운 피로 전장으로 달려갈 것"이라고 소리쳤다.

 

또 항공모함 편대, 항모 탑재기 이륙, 전투기 편대와 군함의 실사격 훈련 장면 등을 소개했다. 전투기가 해상 목표물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도 담겼다.

 

남부전구 공군은 19일 SNS에 '건방 떨지 마(別太狂)'라는 제목의 비행·사격 훈련과 군인의 랩 장면 등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랩은 적들에게 "건방 떨지 마라. 혹독한 훈련과 정밀 비행으로 단련된 실력인데 너희가 여기서 함부로 날뛰게 두겠느냐"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 중국군은 서해상에서 군사훈련도 진행 중이다. 장쑤성 옌청 해사국은 17~19일 서해 중부 일부 해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한다면서 항행 경고를 발령했고, 장쑤성 롄윈강 해사국은 18~25일 서해 남부에서 사격 훈련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서해에서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함도 취역 후 첫 해상 실전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7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대만 유사시와 관련해 "전함을 동원해 무력행사를 수반한다면 존립위기 사태가 될 수 있는 경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립위기 사태는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일본이 대만 유사시에 무력을 사용해 개입에 나설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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