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1조1천648억원의 2026년도 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1조1천252억원 대비 3.5% 증가했다.
구의 예산은 2023년 이후 4년째 1조원을 웃돌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 예산이 올해보다 478억원 늘어난 7천231억원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기초연금, 생계·주거급여 등 보편적 복지 확대와 어르신, 보육 등 지원 대상별 복지를 강화한다. 특히 의료·요양 등 돌봄 통합지원과 출산축하용품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교육 분야에는 학교교육경비 지원을 올해 140억원에서 내년 160억원으로 늘리고 천문과학관에 35억원을 투자하는 등 288억원을 반영했다.
활력 넘치는 경제 기반 조성을 위해 중랑패션지원센터(10억원), 전통시장·골목형상점가 현대화(17억원), 모바일 중랑사랑 상품권 발행(4억원), 동행일자리(64억원) 등에 132억원을 투입한다.
구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개발을 위해 790억원을, 중랑서울장미축제(6억원) 등 문화체육 분야 활성화에 225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류경기 구청장은 "주민의 복지와 안전 강화, 민생 안정 및 교육 기반 강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추진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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