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봅슬레이의 '전설' 원윤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가 동계 종목 선수들과 교류하며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0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원윤종 후보는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가 열리는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각국 선수들을 만날 계획이다.
내년 2월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에 치러지는 IOC 선수위원 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종목에서 뛰는 선수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앞서 원 후보는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월드컵이 열린 현장을 찾아 선수들과 교류한 바 있다.
이후에는 내달 열리는 아이스하키 투어,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현장도 방문한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부터 2022 베이징 대회까지 3차례 올림픽에 참가한 원윤종은 아시아 최초의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메달리스트다.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표팀의 파일럿으로 4인승 은메달을 획득했다.
원 후보는 올해 2월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을 제치고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최종 확정됐고, 6월에는 11명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후보들은 올림픽 선수촌이 공식 개장하는 1월30일부터 2월18일까지 선거 운동을 펼친다.
투표 결과는 올림픽 폐막 사흘 전인 2월19일에 발표되며, 최종 후보 11명 가운데 2명이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된다.
역대 한국인 IOC 선수위원은 2명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첫 선출 사례를 만든 문대성(태권도)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당선된 유승민(탁구) 대한체육회장이다.
유승민 회장의 임기가 끝난 뒤 '골프 여제' 박인비가 2024 파리 올림픽 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로 선발됐으나 본 선거에서 29명 중 18위에 그쳐 낙선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