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기 아냐” 산후조리원 CCTV 확인했다 ‘경악’…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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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기 아냐” 산후조리원 CCTV 확인했다 ‘경악’…무슨 일

이데일리 2025-11-20 12:25: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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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충북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가 뒤바뀌는 일이 발생해 부모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


19일 청주시 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충북 청주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2명이 뒤바뀌는 사고가 발생했다.



산모 A씨는 지난 8월 31일 오전 11시쯤 신생아실에 있는 아기 얼굴이 보고 싶어 휴대전화를 통해 신생아실을 확인할 수 있는 ‘베베캠’을 켰다가 영상 속에서 아기의 생김새가 자신이 알고 있던 아기의 생김새와 너무 달라 놀랐다고 한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A씨는 바로 신생아실을 찾아가 아기 상태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고, 곧 신생아실 직원으로부터 자신의 아기가 다른 산모의 아기와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A씨의 예상대로 다른 산모의 아이가 누워있던 것이다. 직원들이 기저귀를 교체하던 중 속싸개에 부착된 이름표가 떨어졌고 이를 다시 붙이는 과정에서 아이가 서로 바뀐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아기는 다른 산모에게로 안내돼 수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리원 측은 A씨에게 ‘모유 섭취로 인한 문제 발생 시 조리원이 모든 책임을 진다’는 각서를 썼고, 조리원 비용을 환불했다.

A씨는 이달 초 국민신문고를 통해 보건소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보건소 측은 “해당 민원이 행정처분 대상은 아니라고 판단해 행정지도만 실시했다”고 밝혔다.

결국 A씨는 퇴소 이후에도 산후조리원의 신생아 관리 시스템을 믿지 못해 친자 검사까지 진행했다.

산후조리원 측은 연합뉴스에 “직원들의 실수로 아기가 짧은 시간 동안 바뀐 사실은 맞다”면서 “다만 신생아 몸에 신상정보가 적힌 발찌가 부착돼 있어 아이가 최종적으로 바뀔 일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했고 A씨에게 산후조리원 비용을 모두 환불해주고 친자 검사 비용도 지원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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