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러 간첩선', 英해역서 英전투기에 레이저 발사…군사옵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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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러 간첩선', 英해역서 英전투기에 레이저 발사…군사옵션 준비"

모두서치 2025-11-20 12:23: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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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간첩선'으로 의심되는 러시아 선박이 영국 해역에 무단 진입해 영국 전투기에 레이저를 발사했다고 영국 정부가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BBC, 가디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존 힐리 국방장관은 19일(현지 시간) 러시아 정찰선 얀타르호가 스코틀랜드 북부의 영국 해역에 진입해 영국 공군 전투기를 향해 레이저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얀타르호는 심해 조사선으로 등록돼있지만, 영국 정부는 이 선박이 실제로는 주변국 해역에서 정보를 수집하다가 유사시에는 공작 임무를 수행하는 '간첩선'이라고 본다.

힐리 장관은 "이 배는 최근 몇주간 영국 배타적경제수역(EEZ)를 여러 차례 드나들었으며, 영국 해역에 들어온 것은 올해 두 번째"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해 "당신들이 뭘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얀타르는 우리 조종사들에게 레이저를 발사했는데, 군용기를 방해하거나 교란시키거나 위험에 빠뜨리는 모든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며 "얀타르가 영국 공군에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얀타르가 남쪽으로 이동한다면 우리는 준비가 돼있다. 얀타르가 진로를 바꿀 경우를 대비해 군사적 옵션을 준비해놨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해군 함정이 얀타르호 등 영국 해역에 침입한 외국 선박을 더 근접해서 추적할 수 있도록 교전규칙을 개정했다.

러시아는 영국 정부의 간첩선 의혹 제기를 일축하며 반발했다.

주(駐)영국 러시아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해양 조사선이 공해상에서 활동하는 것은 영국 이익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영국 안보를 저해하려는 의도도 없다"며 "러시아 혐오 속에서 군국주의적 히스테리를 조장하는 런던은 유럽 안보를 더 약화시키고 새로운 위험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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