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일본 규슈 오이타현 사가노세키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어촌 마을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강풍을 타고 불길이 번지면서 축구장 7개 크기 면적을 태웠고, 주택 등 건물 170여채가 파괴됐습니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했고, 주민 180명이 대피했습니다. 규슈 전력은 화재로 약 300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군과 소방헬기가 현장에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로이터통신은 피해 건물과 소실 면적을 기준으로 이번 화재는 1976년 사카타시 화재 이후 최대 규모 시가지 화재라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불이 난 사가노세키는 도쿄에서 남서쪽으로 약 770km 떨어진 해안 도시로 최고급 브랜드 고등어 산지로 유명합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추운 날씨에 대피 중인 모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지방 당국과 협력해 최대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작: 정윤섭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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