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닉붐, 휴식기 대수술 돌입…‘속공 실종·득점 최저’ 정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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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닉붐, 휴식기 대수술 돌입…‘속공 실종·득점 최저’ 정면 돌파

경기일보 2025-11-20 11:13: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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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은 최근 떨어진 공격 지표 개선이 팀 과제로 꼽힌다. 경기일보 DB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은 최근 떨어진 공격 지표 개선이 팀 과제로 꼽힌다. 경기일보 DB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국가대표 일정으로 찾아온 2주 휴식기를 시즌 반등의 분수령으로 삼는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KT는 9승8패로 10개팀중 5위에 올라있다. 경기당 득점 72.3점으로 리그 최하위, 야투 성공률 40.8%(9위), 리바운드 33.6개(7위) 등 주요 지표가 모두 떨어진 가운데, 문 감독은 “지금 KT의 공격은 무뎌져 있다. 이번 2주 동안 완전히 손보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키워드는 ‘핵심 가드의 복귀’다. 문 감독은 “김선형의 회복이 최우선”이라며 “아직 통증 여부를 체크하며 복귀 시점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형의 부상 이탈 이후 KT의 속공 시도는 급격히 줄었고, 이는 곧 득점·야투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문 감독은 빠른 농구가 KT의 정체성인데, 한 선수의 이탈 때문에 제대로 속도를 못 내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휴식기 동안 로스터 경쟁도 재점화된다. 문 감독은 “신인 선수들의 D리그 경기력, 1군 합류 가능성 모두 검토할 것”이라며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를 끌어올려 팀에 활력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격 정비는 보다 구체적이다. 문 감독은 “속공이 사라진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작전도 다시 정리하고, 슛 메커니즘부터 다시 잡겠다”고 했다.

 

2·3점 모두 난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특정 구역을 겨냥한 편향적 수정이 아니라 공격 구조 자체를 재정비하겠다는 의미다. 리바운드는 지표 이상으로 팀 전체의 흐름에 직결되는 부분이다. 문 감독은 “리바운드는 기술보다 의지”라고 단언했다.

 

이어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리바운드에 갈 수 있는 동선을 다시 설계하고, 영상·수치 자료로 필요한 장면들을 정확히 보여줄 것”이라며 의지·위치 선정 두 가지를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했다. 문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당 40개 리바운드를 목표로 제시한 상태다.

 

외국인 선수 구성도 이번 휴식기에 정리된다. 문 감독은 “아이제아 힉스는 이미 적응이 잘 됐다. 데릭 윌리엄스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두 용병의 역할 비중을 더 명확하게 맞추겠다”고 설명했다.

 

팀 완성도에 대해서는 “지금은 한 50% 조금 넘은 수준”이라며 시즌 초 제시했던 “최대 3라운드 안에 우승 경쟁력 확보” 목표를 위해 필요한 정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감독 부임 이후 KT는 순간적인 번뜩임과 스피드를 보여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전력 이탈과 세부 지표 하락으로 흐름은 끊긴 상태다. 그는 “3승 5패지만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이번 2주 동안 모든 부분을 추스르고, 다시 속도를 낼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KT가 이번 휴식기 동안 ‘무딘 창’을 얼마나 날카롭게 다듬을 수 있을지, 재정비 결과는 휴식기 이후 첫 경기부터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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