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인천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위탁운영 맡아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인천 서구청(구청장 강범석)과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위탁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위탁 운영기간은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이며, 센터장에는 국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기선완 교수가 선임됐다. 국제성모병원은 이번 선정으로 2020년부터 3회 연속으로 인천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적인 정신건강 관리체계를 통한 정신질환 예방 및 치료, 정신질환자 재활, 정신건강 친화적 환경 조성으로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국제성모병원은 2026년 중심 추진사업으로 △위기개입 및 사례관리 △중증정신질환자 재활사업 △정신건강 증진사업 △자살예방사업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역사회 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가족지원사업, 취약계층 경제적 지원 연계, 학대 피해 대상자 의뢰 등 다양한 부문에서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가톨릭관동대학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성인 4명 중 1명은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며, 코로나19 이후 정신건강 서비스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따라 국제성모병원은 지역 내 유일한 대학병원으로서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정신건강증진사업을 지속해 갈 것이며, 아동 · 청소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범석 구청장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여 지역사회 정신건강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왼쪽부터)기선완 센터장-고동현 병원장-강범석 구청장-장준영 보건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