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산환경지수 양호하지만 일자리·주거 불안정은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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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산환경지수 양호하지만 일자리·주거 불안정은 걸림돌"

한라일보 2025-11-20 09:51: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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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도 출산환경지수 분석.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공



[한라일보] 제주 지역 출산 환경이 비교적 좋은 편이지만 일자리와 주거 불안전 등이 결혼과 출산 결정의 주요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2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주 지역 출산환경지수 개발 연구'(책임연구 강권오 연구위원)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연구에서는 ▷경제·고용·주거 ▷가족·생활 ▷보건·안전 ▷사회·제도 등 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4개 영역 31개 지표로 구성된 출산환경지수를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17개 광역 시도 비교 분석을 하며 제주 지역의 출산 환경을 종합적으로 진단했다.

그 결과 제주 지역 출산환경지수(100점 만점)는 최종 53.649점으로 전국 평균(44.021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순위를 매기면 강원(60.6점), 세종(55.825점), 전북(54.647점)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출산환경지수를 토대로 분석한 제주 지역 출산 환경을 보면 고용·근로 여건은 근로 시간과 소득 만족도를 제외한 청년 고용률(11위), 청년층 정규직 근로자 비율(17위), 소득 수준(16위) 등 3개 지표가 전국 평균 이하였다. 주거 여건은 주택 가격(9위), 자가 점유 비율(14위), 주거비(10위) 등 모든 지표가 전국 평균 이하로 분석됐다.

관련 인프라 보급 수준은 전반적으로 높았으나 방과 후 돌봄 시설 보급도 수준(12위)은 타 지역에 비해 낮았다. 또한 산후조리 여건 중 보급도 수준(5위)은 높았지만 이용 요금(14위)은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연구진은 출산 환경 개선을 위한 대안으로 "향후 제주 지역의 출산, 양육 관련 정책은 제도의 존재보다 활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설계돼야 하며 정책의 체감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전달 체계와 소통 구조의 혁신이 요구된다"며 "출산, 양육 지원 정책 전반을 통합 안내하는 제주 지역 일·생활 균형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온라인 환경을 통해 임신, 출산, 돌봄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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