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에서 생활하다가 긴급복지지원과 주거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삶을 되찾은 사례가 '긴급복지지원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20일 '2025년 긴급복지지원 우수 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총 10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긴급복지지원사업은 중한 질병 또는 부상 등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가구에 신속히 생계, 의료, 주거 등을 지원하기 위해 복지부가 2006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대상은 경기도 안성시의 '김희망 둥지 찾기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실직 후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80만원으로 찜질방에서 1년 가까이 생활하며 카드 부채에 시달렸던 김희망(가명)씨는 기초생활수급 주거급여 대상자로 선정돼 주거비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또 사례 관리를 통해 법률구조공단의 도움으로 개인파산 면책 결정으로 경제적 재기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최우수상은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열흘 이상 굶주린 독거 남성이 긴급복지지원과 민관협력을 통해 취업한 성공 사례가 꼽혔다.
배경택 복지부 복지정책관은 "긴급복지 우수 사례를 전국으로 전파하고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