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거품론’ 비웃고 3Q 역대급 실적···젠슨 황 “GPU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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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거품론’ 비웃고 3Q 역대급 실적···젠슨 황 “GPU 완판”

이뉴스투데이 2025-11-20 09:32: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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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로고. [사진=디파짓포토스]
엔비디아 로고. [사진=디파짓포토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세계 1위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또다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AI 시장의 ‘거품론’을 잠재웠다. 데이터센터 중심의 폭발적 성장과 차세대 GPU 수요가 이어지면서 4분기 역시 사상 최고 매출이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19일(현지 시각) 2026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서 매출 57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62%, 직전 분기 대비 22% 증가한 역대 최고치다. 시장 예상치(549억달러)도 크게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1.3달러로 전망치(1.25달러)를 넘어섰다.

실적을 이끈 핵심은 매출의 90% 가까이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부문(512달러)이다. 전년 대비 66% 증가하며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차세대 GPU ‘블랙웰(B100·B200)’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했고, 클라우드 GPU는 완판 상태다. 블랙웰은 전 세대 대비 에너지 효율이 10배 높아 AI 추론 시장 수요를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게이밍(GPU 게임용 칩) 부문 매출은 43억달러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전문가용 비주얼라이제이션(7억6000만달러·+56%), 자동차·로보틱스(5억9200만달러·+32%) 부문도 고르게 성장했다. AI PC 확산, RTX 생태계 확대, 자율주행 플랫폼 ‘하이페리온 10’ 공개 등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젠슨 황 CEO는 “AI는 모든 산업과 국가에 동시에 침투하고 있다”며 “AI 생태계는 완전히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블랙웰 판매량은 차트에 표시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폭발적”이라며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AI 버블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4분기 매출에 대해 엔비디아는 650억달러(±2%)를 제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강력한 가이던스를 내놨다. 매출총이익률은 75% 안팎을 유지할 전망이다. 초과 수요가 장기적으로 이어진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실적 발표 직전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2.58% 상승한 186.52달러로 마감했고,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97달러대로 뛰어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엔비디아의 실적은 투자자의 불안을 누그러뜨리고 ‘AI 거품론’ 논쟁을 일정 부분 잠재웠다”고 분석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올해 9개월 만에 37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배당을 집행했다. 3분기 말 기준 남은 자사주 매입 한도는 622억달러다. 다음 배당은 12월 26일 주당 0.01달러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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