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국내 포털 최초로 기사 본문 내 ‘AI 기반 키워드 검색’ 기능을 도입해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는 지난 13일부터 스포츠와 문화·연예 분야 뉴스에 AI 기술을 활용한 ‘본문 내 링크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능은 기사 제목과 본문 속 키워드를 자동 인식해 해당 인물·팀·작품 관련 홈페이지로 즉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적용 대상 키워드는 등장 빈도, 문맥상의 관련성 등을 종합 분석해 알고리즘으로 결정된다.
예를 들어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기사에서 특정 국가대표 선수나 소속팀명이 반복 언급되면 해당 단어가 파란색 하이퍼링크로 표시돼 관련 정보 페이지로 연결된다. 네이버는 독자의 검색 편의를 높이기 위한 기능이라며, 스포츠·연예 기사에서 영화·드라마·예능 프로그램·스포츠팀·인물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치·사회·경제·국제 등 일반 뉴스에는 적용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개선 제보를 받고 있으며 더 많은 항목이 정확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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