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0년 넘게 간직해온 고급 부동산을 부모에게 선물하며 뭉클한 효심을 드러냈다. 지난해 딸을 출산한 이후 부모의 마음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됐다는 그의 고백이 현실로 이어진 셈이다.
11월 19일 매거진 '우먼센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승기는 올해 8월 1일 약 10년간 소유했던 경기도 광주시 신현동 소재 타운하우스를 부모 명의로 증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등기부등본 분석 결과, 이승기는 2016년 7월 해당 부동산을 13억 3,941만 원에 매입한 뒤 장기 보유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타운하우스는 대지면적 416㎡(약 126평), 건물 연면적 289㎡(약 87평) 규모의 지하 1층~지상 1층 단독주택으로, 분당 율동공원과 수도권 최고급 골프장인 강남300CC 사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총 30여 채의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구성된 이 단지는 재계 인사들이 별장이나 세컨드하우스 용도로 선호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동일 단지 내 같은 규모의 타운하우스가 올해 7월 26억 원에 매매된 사례가 있어, 이승기가 증여한 부동산의 현재 가치를 짐작케 합니다.
이승기는 지난해 11월 영화 '대가족' 기자간담회에서 "결혼과 출산을 경험하면서 부모님 마음을 비로소 알게 됐다"며 "이제는 부모님과 더욱 돈독한 관계가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그의 발언이 단순한 수사가 아닌 진심이었음을 이번 증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는 2021년에도 어머니와 공동 명의로 보유하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의 어머니 지분을 약 15억 원에 매입하는 등 각별한 효성을 보여왔습니다.
한편 이승기는 2023년 4월 배우 이다인과 결혼한 뒤 서울 용산구 한남동 'UN빌리지' 내 고급 빌라에 보증금 105억 원 전세로 신혼집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5월에는 서울 장충동 부지 618㎡(약 187평)를 94억 원에 매입해 현재 새 단독주택을 건축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2월 첫 딸을 얻은 그는 최근 음악 활동에 집중하며 어제(18일) 디지털 싱글 '너의 곁에 내가'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부모가 되어 비로소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는 이승기의 고백처럼, 그의 효도는 말뿐이 아닌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 사위'로 불렸던 그가 이제는 '효자 아들'이자 '딸바보 아빠'로서 새로운 인생 2막을 열어가고 있어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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