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장애인가족의 정서 회복과 생활체육 참여 확대를 위한 가족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포천시장애인체육회는 최근 산정호수 한화리조트 안시에서 ‘2025 포천시 리프레쉬 가족캠프’를 1박2일 일정으로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장애인가족의 만성적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심리적 회복력을 높이는 ‘정서재활·생활체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으며 장애인가족 12가구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그동안 지역에서 단발성 체육행사 중심의 지원이 이뤄졌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심리·신체·여가를 통합한 가족 단위 회복 모델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첫날에는 향수 조향과 베어브릭 제작 등 색채심리를 기반으로 한 심리재활 체험이 진행됐다.
참여 가족들은 서로의 취향과 감정을 반영해 작품을 완성하며 자연스럽게 소통과 정서 교감을 나눴다.
둘째 날에는 레이저사격, 한궁, 슐런, 보치아컬링 등 생활체육 종목을 결합한 가족형 체육대회가 운영돼 장애 특성에 맞춘 활동을 중심으로 가족 협동과 신체 활동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포천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프로그램이 장애인과 가족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서 안정과 건강 증진을 위한 가족 중심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천시는 앞으로 장애인·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육·문화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정서지원 상담, 가족 돌봄 지원, 생활체육 접근성 강화 등 종합적인 정책 개선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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